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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다" 양예원 남자친구의 의미심장 글…변호사 "딱하다"

중앙일보 2019.09.09 20:05
유튜버 양예원이 지난 4월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의 항소심 선고공판 방청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이은의 변호사. [뉴스1]

유튜버 양예원이 지난 4월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의 항소심 선고공판 방청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이은의 변호사. [뉴스1]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25)씨의 남자친구 이모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양씨와 함께 '비글커플'이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애정을 과시했던 이씨는 돌연 8일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글에는 9일 기준 댓글만 11만개가 달렸고,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내용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 양예원 남자친구 페이스북]

[사진 양예원 남자친구 페이스북]

이씨의 글이 화제가 되자 양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변호한 이은의 변호사의 글을 게재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글에서 "양예원씨 남자친구의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로 양씨는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그의 글에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은 뭐가 있나 보다 솔깃하고 궁금함이 폭발하는 것 같다"라며 "그런데 이쪽에서 보면 차라리 그렇게 소름이니 뭐니 하는 게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하고 알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래서 이런 뜬금 맞은 말로 이뤄지는 추상적인 가해가 어리둥절하다 못해 딱하다. 양씨가 바라는 건 남자친구가 뭘 아는데 침묵하는 게 아니라 뭘 알면 똑바로 전하라는 거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을 그에 대한 원망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좋았던 사람만 잃고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사람만 흠집 내게되는 게 아니다. 예쁜 사랑의 날들처럼 성장하는 이별의 날들도 삶엔 훈장이다. 온갖 관계의 시작과 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양예원 페이스북]

[사진 양예원 페이스북]

앞서 지난달 8일 대법원은 양씨를 강제추행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모(45)씨에게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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