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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진 올리며 '文협박' 일베 회원, 인터폴 적색수배

중앙일보 2019.09.09 19:32
지난달 3일 일베에 올라온 문제의 게시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지난달 3일 일베에 올라온 문제의 게시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게시판에 총기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을 적색수배하고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해외 거주 외국인 A씨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을 달라 송치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지 불명 등 이유로 수사 종결이 어려울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조치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 40분 일베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 합성 사진을 연달아 게재한 뒤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그대로 갖다 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외국 국적으로 해외에 거주해 신병 확보가 되지 않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필요 조치를 한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글이 게재된 당일 수사에 착수해 일베 측으로부터 접속 기록과 가입자 정보 등을 받아 수사해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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