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택서 만취 미군 행패…주택 침입·노인 폭행·차량 파손

중앙일보 2019.09.09 17:56
[연합뉴스]

[연합뉴스]

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 미군이 술에 취해 노인을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강도미수, 폭행 등 혐의로 미군 A(23) 병장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이날 오전 2시 52분 팽성읍의 한 단독주택에 무단침입했다가 집주인이 놀라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이후 A병장은 오전 5시 31분 인근 아파트단지 내 지하주차장에서 다른 미군이 몰던 차량의 보닛에 벽돌을 던져 파손했다.
 
그는 차량 파손에 항의하는 차주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를 말리던 동승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자리를 떴다.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A병장은 버스를 기다리던 B(85)씨의 우산을 빼앗아 B씨의 얼굴을 2차례 때리기도 했다.
 
A병장은 이처럼 팽성읍 일대를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오전 5시 53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병장은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미군 대표 입회하에 A병장을 조사하고 있다.
 
A병장은 경찰에서 "술에 취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피해자들에게 내가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