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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자녀 인턴증명서 의혹’ 수사의뢰…“조작 확실”

중앙일보 2019.09.09 15:50
9일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증명서 위조 의혹 서류. [주광덕 의원실]

9일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증명서 위조 의혹 서류. [주광덕 의원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을 규명해달라며 조 장관 등 3명을 수사 의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을 맡았던 한인섭 교수, 현 센터장 양현아 교수 등 3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한인섭·양현아 교수의 사무실, 공익인권법센터, 두 교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출국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전날 회견에서 조 장관 아들이 고3 때인 2013년 7월 15일∼8월 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았지만 2006년부터 인턴으로 활동한 다른 27명의 증명서와 형식이 다르다며 허위 의혹을 제기했다. 조 장관 아들은 2013년 7월 15일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4년이 지난 2017년 10월 16일 ‘인턴십 활동 증명서’를 각각 발급받았다. 
 
이날 주 의원은 조 장관 아들이 2017년 발급받은 인턴십 활동 증명서에 ‘활동 예정 사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인턴십 활동 증명서는 2013년 발급된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와 형식이 같으며, 활동 예정 증명서에도 ‘활동 예정 사항’이라고 적혀 있다”며 2013년 증명서를 기반으로 17년 증명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역시 인턴을 했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이 자신의 인턴 활동 증명서가 허위라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주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증명서 역시 허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교수는 조 장관 딸을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올려준 인물이다. 주 의원은 “장 교수 아들의 증명서를 누가 개입·관여했겠느냐. 아버지들끼리 연락해 주고받거나 장관 딸이 중간에 장관에게 부탁했지 않았겠느냐”며 “확인이 되면 (조 장관은) 곧바로 포토라인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청와대와 여당이 증거 인멸을 주도한 의혹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게이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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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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