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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현대글로비스 선박 전도…정부, 오늘 신속대응팀 파견한다

중앙일보 2019.09.09 14:46
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미국 조지아주 선박사고 관련 관계부처회의에서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미국 조지아주 선박사고 관련 관계부처회의에서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가 발생한 미국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9일 외교부는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과장급 인사가 이끄는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본부 직원 3명과 미국에 주재하는 해군 무관 등 공관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신속대응팀 일부는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미국 방문에 필요한 전자비자(ESTA) 발급 문제로 시차를 두고 합류한다.
 
아직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활동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전담하고, 신속대응팀은 주로 영사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앞서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한국시간은 오후 2시 40분)께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가량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는 선체가 90도로 더 기울어진 상황이다.
 
골든레이호에 타고 있던 24명 중 한국민 6명을 포함한 20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선내 기관실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미국 측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구조작업이 끝나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든레이호는 2017년 건조된 7만1178t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했으며 현재 선적된 차량의 선박 외 유출 등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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