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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명예 교육학 박사 맞다”…허위학력 논란 인정

중앙일보 2019.09.09 13:56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학력과 관련해 “명예 교육학박사가 맞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그동안 교내 졸업장이나 상장 등에 ‘교육학 박사’라고 표기해 허위 학력 의혹을 받았다.
 

최 총장은 지난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학 명예박사인데 직원이 ‘너무 길고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뺐다”고 말했다. 명예박사임에도 각종 상장 등에 ‘박사’라고 표기한 점을 인정한 셈이다. 
 
최 총장의 포털 인물정보에서는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라는 학력이 기재됐지만 학력 위조 의혹이 불거지자 단국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로 수정됐다.
 
최 총장은 9일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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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의 학력위조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가 사과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이분은 명예박사다. (총장상에) 명예교육학박사 이렇게 써야 한다”며 “교육학박사(로 표기한 것이) 오히려 위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잠시 뒤 “이건 전적으로 저의 착오”라며 “총장상 표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최 총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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