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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맛집 2위는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1위는?

중앙일보 2019.09.09 11:49

카카오모빌리티 2019 보고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웨이브온 카페 좌석. [중앙포토]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웨이브온 카페 좌석. [중앙포토]

지난 한해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목적지로 설정하고 찾아간 전국 음식점·카페 중 가장 많이 간 곳은 전북 군산의 유명 빵집 이성당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택시를 가장 많이 부르는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공개했다. 2017년 처음 발간한 이후 세 번째 보고서다. 전국 23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 T 택시 앱과 대리기사를 불러주는 카카오 T 대리, 내비게이션인 카카오 T 내비 등 이동 관련 앱에 기록된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다.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조양방직 미술관 겸 카페.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김경빈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조양방직 미술관 겸 카페.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김경빈 기자

 
카카오T 내비를 찍고 간 전국 음식점·카페 랭킹 1위는 전북 군산의 이성당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인천 강화군의 카페 조양방직, 3위는 부산 기장군의 웨이브온 커피였다. 조양방직은 일본 강점기 직물 공장을 개조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웨이브온 커피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전망으로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주목받는 카페들이다. 4위는 강원 속초시의 봉포머구리집 본점, 5위는 강원 강릉시의 테라로사 커피 공장이었다.
 

음주 처벌 강화 후 아침 대리 77% 폭증

카카오모빌리티2019리포트

카카오모빌리티2019리포트

카카오T대리의 경우 직전 연도보다 운행이용 건수가 31% 늘었다.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야간(오후 8시~오전 2시)에 술을 마시다가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66%로 많다. 
 
최근 들어선 전날 숙취로 인한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오전 시간에 대리를 부르는 경우도 늘었다. 지난 6월 25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면허정지 기준이 기존 0.05%에서 0.03%로 낮아진 영향이 크다. 법 개정 이후 카카오 T 대리의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호출 건수는 직전 4주와 비교해 77%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법안 시행 후 늦게까지 술을 마신 사람이 오전에 대리기사를 부르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명절 등 긴 연휴를 앞둔 평일 저녁에도 대리 호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월 31일 카카오T대리 호출은 평상시보다 32% 늘었다. 지난해 추석 직전인 9월 20일에는 평소 대비 호출이 48% 늘었다. 연휴 직전 모임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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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호출 '핫플'은 이태원

카카오 T 택시 이용자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택시를 가장 많이 부른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으로 나타났다. 2위는 홍대 상권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3위는 요즘 뜨는 을지로 상권이 있는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으로 집계됐다. 4위는 이태원 관광안내소, 5위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로 조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은 1위 이태원역뿐만 아니라 이태원 관광안내소, 이태원 119안전센터(6위)가 모두 상위에 오를 정도로 택시 호출이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서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번화가들이 택시 호출 순위에도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2019리포트

카카오모빌리티2019리포트

심야 택시가 가장 안 잡히는 수요공급 불균형이 일어나는 지역으로는 강남역이 위치한 역삼1동이 1위로 나타났다. 종로1·2·3·4가동이 2위, 홍대가 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이 3위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심야 승객의 초과 수요는 지역에 따라 시간대별 분포가 조금씩 다르다”며 “업무시설과 유흥시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강남역 인근 역삼1동과 도심에 위치한 종로1·2·3·4가동의 경우 자정에 초과수요가 가장 많았고, 홍대 인근 서교동은 새벽 1시 이후, 이태원은 새벽 2시 이후에 형성된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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