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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결국 조국 임명 강행…한국당 "文정부 끝났다" 대충돌

중앙일보 2019.09.09 11:30
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연합뉴스]

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을 택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 법무부 장관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후보자는 9일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다”라고 발표했다.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됐다는 것은, 이날 후보자들이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임기가 몇 시간 앞으로 소급 적용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조 장관을 비롯한 6명의 장관급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이때 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임명식 때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참석하지 않는다. 나머지 4명(조 위원장은 미혼)의 배우자도 참석 않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장관 임명식 때는 통상적으로 부부가 함께 참석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지난 5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보좌진과 식사를 함께한 뒤 걸어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현 정책실장, 문 대통령, 고민정 대변인, 조국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지난 5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보좌진과 식사를 함께한 뒤 걸어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현 정책실장, 문 대통령, 고민정 대변인, 조국 민정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은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정부는 끝났다”고 반발하고 있고, 시민사회의 반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상태에서 검찰과 청와대가 극한 대립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서 임명까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서 임명까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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