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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

중앙일보 2019.09.08 19:51
라건아를 앞세운 한국 농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라건아를 앞세운 한국 농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코트디부아르 꺾고 유종의 미
부상자 3명 공백 극복한 투혼
라건아 26득점, 에이스 역할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80-71로 꺾었다. 라건아는 2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고, 허훈도 16점을 보탰다. 박찬희 또한 14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캐나다 대회 이후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기록했다. 대회 최종 성적은 1승4패.
 
한국은 대표팀 멤버 12명이 아닌 9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정현, 이대성, 김종규 등 주축 멤버 셋이 부상을 당한 탓이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동료의 공백을 메웠다.
 
한국은 라건아와 이승현을 앞세워 1쿼터부터 18-14로 앞섰다. 한국이 1쿼터를 리드한 건 이번 대회 처음이었다. 2쿼터에선 허훈과 양희종이 3점포를 터뜨렸다. 전반전 스코어는 50-30,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당황한 코트디부아르는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은 3쿼터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6-47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 강한 압박을 펼친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막판 71-78,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침착한 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굳혔다. 유종의 미를 거둔 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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