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 관계자가 공개한 정경심 교수와의 통화내역. [사진 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 관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6/9853188a-183b-47bb-a8d9-b798ae3366f6.jpg)
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 관계자가 공개한 정경심 교수와의 통화내역. [사진 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 관계자]
압수수색후 13차례 통화시도…최소 3차례 연결
인사청문회에서도 관련질의 나와 통화내역 공개
조국 "통화했지만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했을 뿐"
이 같은 사실은 6일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통화내용에서도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 통화내용에 대해 “최 총장이 핸드폰 통화내용을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통화내용에는 4일 오전 7시33분 두 사람이 한 차례 통화하고 5분 뒤인 오전 7시38분 다시 19분4초간 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전 8시12분 다시 3분38초 동안 통화했다. 2번 연이어 통화하고 3번째 통화를 하기 전 오전 8시2분과 8시7분엔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기록됐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부인과 동양대 총장 통화내역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6/b5f40e11-a9eb-4741-91b7-93df0b9131fa.jpg)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부인과 동양대 총장 통화내역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최 총장은 정 교수와 주고받았던 통화 중 일부를 중앙일보에 설명하기도 했다. 최 총장은 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조 후보자와 4일 오전 8시쯤 통화를 했다”며 “조국 교수가 (표창장 발급을) 위임한 거로 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중앙일보에 기사가 나가는 날 아침에 정경심 교수가 먼저 전화가 와서 총창 표창장 위임 이야기를 했고, 갑자기 전화를 바꾸더라. 조 교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와 똑같은 위임 이야기를 하면서 ‘표창장을 당시 위임했다고 지금 말을 다시 말을 한다 해도, 우리 쪽도 총장님 쪽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우리 법률고문팀에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내가 ‘(위임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그러곤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과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다”며 “사실대로 좀 밝혀달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영주=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