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링링. [사진 미 해양대기국(NOAA)]](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7/493b75ec-f9f4-47f9-a79f-9473d4a9ad24.gif)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링링. [사진 미 해양대기국(NOAA)]
![제3호 태풍 '링링(LING LING)'이 북상 중인 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어촌계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들이 육지로 피항을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7/eb367ee0-e1d9-4f6a-99b3-aeea6ca2f0b5.jpg)
제3호 태풍 '링링(LING LING)'이 북상 중인 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어촌계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들이 육지로 피항을 하고 있다. [뉴스1]
당초 예상보다는 서쪽으로 치우치는 경로가 예상되지만, 태풍의 세력이 강하고 강풍 반경이 커 수도권 지역 등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3시 현재 태풍 링링이 오키나와 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에 이르고 있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은 7일 오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7일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남서쪽 140㎞ 부근 서해 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특히, 7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서북쪽 110㎞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 무렵 태풍은 시속 4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북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350㎞에 이르는 데다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드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태풍 자체의 바람과 빠른 이동속도가 겹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태풍은 7일 저녁 황해도 옹진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은 물론 일본 기상청이나 미국 측도 비슷한 경로를 예상하고 있다.
![태풍 링링의 예상 경로 [자료 미 태풍통합경보센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7/38372035-d65c-4f3e-805e-a96623649cb6.gif)
태풍 링링의 예상 경로 [자료 미 태풍통합경보센터]
![태풍 링링 예상 경로 [자료 일본 기상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7/e463b565-db76-4a8c-9687-61e702136a41.jpg)
태풍 링링 예상 경로 [자료 일본 기상청]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2010년 9월 2일 서울 잠실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07/400a40ca-546a-41cf-92f5-c37469ab53ac.jpg)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2010년 9월 2일 서울 잠실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중앙포토]
또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과 경남, 7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8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6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서해5도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10~40㎜다.
또, 7~8일 태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7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7일부터) 서해5도 100~200㎜ (많은 곳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호남(남해안 제외) 50~100㎜ (많은 곳 충남 서해안과 호남 150㎜ 이상) ▶강원 영동, 영남(지리산 부근, 남해안 제외) 20~60㎜ 등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