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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하루 평균 30건 이상 발생…가해자 '20대''무직자' 많아

중앙일보 2019.09.06 06:00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하루 평균 30건이 넘는 데이트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82명의 데이트폭력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총 2052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입건 수치만 놓고 계산하면 하루에 약 33건의 데이트폭력이 발생한 셈이다. 신고 건수만도 두 달 동안 4185건에 달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 뒤를 체포·감금·협박(9.6%), 주거침입(5.5%) 등이 이었다. 
 
가해자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35.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0대(24.5%), 40대(19.4%)가 이었으며 10대 가해자도 3.1%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5.7%로 가장 많았다. 회사원(14.6%), 자영업(9.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전문직과 공무원 가해자도 각각 2.1%와 0.2%로 조사됐다. 
 
경찰청 측은 “시민들은 피해자에게 맞춤형 신변보호 활동 및 지원을 해줘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활동 및 피해자 지원책을 유관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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