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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7층 아파트서 6살 추락사…가족 "자고 있었는데…"

중앙일보 2019.09.05 15:48
[중앙포토]

[중앙포토]

대구의 한 17층 아파트에서 6살 여아가 추락해 숨졌다.  
 

5일 자정쯤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화단
경비원이 쓰러져 있는 6살 아이 발견
가족 "잠들었었는데 깬 것 같아" 진술
경찰 "타살 가능성 낮아, 부검할 계획"

5일 0시 5분쯤 대구시 북구 모 아파트 17층에서 A양(6)이 추락해 1층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A양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뒤인 오전 1시 7분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양의 집에는 당시 A양과 그의 엄마만 있었다. A양 엄마는 경찰에 “아이가 자고 있었다”며 “나도 자고 있었는데 (A양이) 도중에 깨서 베란다 쪽으로 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가 혼자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다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발판을 딛고 올라서면 베란다 난간이 아이 가슴까지 오는 높이여서 충분히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정불화 등 다른 요소도 없어 현재로서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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