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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맨발의 文 대통령 부부, 미얀마 불교유적 참배

중앙일보 2019.09.05 10:56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얀마의 성지이자 대표적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했다. 그런데 대통령 부부는 맨발이다.
 
쉐다곤 파고다는 누구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쉐다곤 파고다는 세계 최대의 황금 불탑과 이 불탑을 중심으로 하는 1만여평 규모의 사원을 일컫는다. 미얀마 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미얀마의 찬란한 불교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불탑은 석가모니가 죽기 전인 기원전 486년에 지어졌으며, 몇 차례 개축을 거쳐 15세기께 현재의 98m 높이가 됐다. 탑의 상륜부에는 72캐럿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4448개의 다이아몬드와 루비·사파이어 등 각종 보석 2317개가 보존돼 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안내인, 경호원도 모두 맨발이다. 강정현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 맨발로 돌아보고 있다. 안내인, 경호원도 모두 맨발이다. 강정현 기자

문 대통령은 쉐다곤 파고다 방명록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웁니다. 상생의 이름으로 미얀마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양곤에는 비가 내리고 무더웠다. 김정숙 여사가 땀을 흘리는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양곤에는 비가 내리고 무더웠다. 김정숙 여사가 땀을 흘리는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수건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문 대통령 상체가 반대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AP=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수건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문 대통령 상체가 반대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AP=연합뉴스]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를 시찰하던 중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양곤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를 시찰하던 중 관불 의식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불탑 인근에는 각 요일을 상징하는 불상이 설치돼 있다. 문 대통령은 바가지에 물을 담아 토요일을 상징하는 불상에 부었다. 미얀마 측 인사는 “부처님을 씻어드리면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얀마 모든 국민이 복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시찰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양곤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찾아 분향 헌화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양곤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찾아 분향 헌화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옛 수도 양곤 아웅산 묘역에 건립된 ‘대한민국 순국 사절 추모비’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곳은 미얀마 건국 이래 최초로 건립된 외국인 추모시설이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3년 10월 9일 북한 공작원들이 아웅산 묘소에서 폭탄테러를 감행해 서석준 부총리 등 대통령 순방 외교사절과 기자 등 한국인 17명과 미얀마인 3명이 희생되는 등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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