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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차 핵실험’ 후 2년…수소폭탄 고도화 했을 듯” VOA

중앙일보 2019.09.05 06:41
지난 2017년 9월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 모습.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7년 9월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 모습.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6차 핵실험’을 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수소탄 기술이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한이 2017년 9월 3일 이후 핵실험을 중단했어도 지난 2년간, 특히 수소폭탄 고도화 작업을 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북한이 2년 전 실험한 폭탄은 수소폭탄의 한 종류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주장한 ‘2단계식 수소폭탄’ 보다는 단순한 형태로, 탄도미사일에 장착하기에는 크기가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그는 “북한이 수소폭탄 형태의 무기를 폭발시키는 기술을 습득했으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어 미국까지 쏠 수 있는 기술은 없어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 때문에 북한은 지난 1~2년 동안 수소폭탄을 더 작고 가볍고 정밀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전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의 이언 윌리엄스 부국장은 “핵무기가 작고 중량이 500kg을 넘지 않아야 미사일이나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차례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얻은 결과물이 수소폭탄을 정교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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