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 16년 차 맞아? 강민호 경기 중 수다 떨다 ‘아웃’

중앙일보 2019.09.04 14:23
강민호가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사진 SPOTV2 캡처]

강민호가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사진 SPOTV2 캡처]

 
프로 16년 차 베테랑 야구 선수 강민호(34·삼성라이온즈)가 경기 중 잡담하다 아웃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발생했다.  
 
삼성이 3-1로 앞선 6회 초, 강민호는 1사 후 중전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강민호는 이성규의 3루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박계범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삼성은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삼성에 찾아온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2루에 있던 강민호가 롯데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던 사이, 롯데 투수 김건국이 2루수 강로한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강민호가 귀루했으나 이미 공이 먼저 도착한 상황. 강민호의 태그아웃으로 삼성의 6회 초 공격은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이날 삼성이 재역전 끝에 롯데를 5-4로 꺾었지만 삼성은 주장 강민호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에 승리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강민호의 황당한 실수를 접한 야구팬들은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본 적 없는 플레이”, “리그 최초의 잡담사”, “야구 선수가 얼마나 긴장 없이 경기에 나서는지 이거 하나로 설명 가능”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민호는 지난 2017년 4년 총액 8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연봉 12억5000만원의 강민호는 이번 시즌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을 기록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