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모·형 살해 용의자, 112에 직접 신고…주소·비밀번호 알렸다

중앙일보 2019.09.04 14:10
[연합뉴스]

[연합뉴스]

 80대 노모와 지체장애인 형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심모(51)씨가 사건 당시 112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씨는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모자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혔지만 3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심씨는 “문제가 크게 생겼다”며 112에 직접 신고하고 집 주소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렸다. 심씨는 112에 신고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통신 수사를 통해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치 추적 결과) 광나루한강공원에 도착한 것은 확인됐는데 공원에서 나오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아 주변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며 “높은 곳에서 한강에 투신한 것이 아니라 걸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노모와 형은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으며 심씨는 어머니와 형을 평소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실험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만 참여해도 바나나맛 우유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