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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임명 찬반 격차, 기자간담회 후 12%P→5%P로

중앙일보 2019.09.04 06:5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반 여론 격차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이후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명 반대 여론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었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 찬반 여론을 물은 결과, ‘반대’ 응답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내린 51.5%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응답은 3.8%포인트 오른 46.1%로 집계됐다. 이로써 찬반 격차는 지난 1차 조사 15.3%포인트(반대 54.5%‧찬성 39.2%)에서 2차 조사 12.0%포인트(반대 54.3%‧찬성 42.3%)로 격차를 줄였고, 이번 3차 조사에서는 5.4%포인트로 큰 폭 감소했다.
 
이 같은 추이 변화에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시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생중계나 다시보기로 봤다’고 답했다. ‘직접 보지 않았으나 뉴스로 접했다’는 응답까지 합할 경우 응답자의 91.5% 기자간담회를 인지했다.
 
특히 시청 여부에 따라 임명 찬반 여론이 갈렸는데, 기자간담회를 직접 시청한 응답층의 53.4%가 찬성 입장을 밝혀 반대(45.7%) 응답을 앞섰다. 그러나 미시청 응답층에서는 반대(60%)가 찬성(35.6%)을 크게 앞질러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 3차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 3차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30대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눈에 띄는 지점은 20대 변화였다. 임명 반대가 52.1%(찬성 44.3%)로 과반이었지만 격차는 지난 1차 33%포인트에서 7.8%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7%.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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