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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국 "딸의 서울대 장학금, 반납 불가능하다 해서 받아"

중앙일보 2019.09.02 15:5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해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딸 조모(28)씨가 서울대 총동창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때 환경대학원이나 장학회,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학회나 환경대학원에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장학금을 신청한 사실도 없다며 “저희 아이도 서울대 동창회 측으로부터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선정됐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은 딸이 대학원 2학기 중 휴학한 뒤에 장학금 받은 걸 알게됐다며 장학금 반납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장학회로부터 한 번 받은 장학금은 반납이 불가능하다는 답을 들었기 때문에 2번째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는 조모씨가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반 년간 다닐 당시 1학기와 2학기에 401만원씩 총 802만원의 특지장학금을 조씨에게 지급했다.
 
특지장학은 소득수준이 주된 선발 기준이 되는 일반장학과 달리 전공 분야나 출신 지역, 출신 고교 등이 선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희망자 본인이 신청하고 지도교수, 학과장, 학·원장 결재를 거쳐야 한다. 서울대 본부가 관련 명단을 취합하고 관악회에 전달하면 총동창회가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된 자금에서 지급하는 구조다. 그러나 서울대와 환경대학원 측은 조씨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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