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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총격범, 공격소총 AR-15 사용…“테러리즘과는 무관”

중앙일보 2019.09.02 06:18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죽고 2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오데사 주민으로 확인됐다. [A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죽고 2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오데사 주민으로 확인됐다. [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서부 총기 난사사건의 총격범이 공격용 소총인 AR-15형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테러조직과의 연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일(현지시간) 미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AR-15 스타일의 총기를 범행에 이용했다.
 
구체적인 총기 제원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AR-15 소총 등 AR 스타일 총기류는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격범들이 흔히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다.
 
기본은 단발형이지만 손쉽게 연발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조할 수 있으며 30발 이상 대용량 탄창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은 법으로 반자동만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불법 개조가 만연한 상황이다. 지난달 오하이오 총격 사건에서도 AR-15가 쓰였다.
 
총격범의 신원도 밝혀졌다. 마이클 거키 오데사 경찰서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은 세스 애런 에이터(36)로 오데사 주민”이라고 전했다.
 
FBI 수사 책임자 크리스토퍼 콤은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리즘과 연계됐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는 당초 발표된 5명에서 2명이 추가돼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연령대는 15세에서 57세까지라고 거키 서장은 밝혔다.
 
부상자 수도 22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중에는 17개월 여아도 있었다. 이 아기는 총탄 파편에 맞아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죽고 2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오데사 주민으로 확인됐다. [A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죽고 2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오데사 주민으로 확인됐다. [AP=연합뉴스]

 
이번 총격사건은 미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31일 오후 4시 총격범이 검문에 불응해 경찰에 총격 후 달아나면서 시작됐다.
 
총격범은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32km 떨어진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
 
또 총격범은 자신을 차를 버리고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도 마주치는 차량에 총기를 난사했다. 범행 표적은 대부분 주민과 운전자, 쇼핑객이었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교전 끝에 사살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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