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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박차 가하는 카카오…개발자 컨퍼런스서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AI 프로젝트 공개

중앙일보 2019.09.01 16:21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디플로(DFLO)’를 공개하고, AI 관련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 김병학 AI랩 총괄부사장이 AI 관련 새 프로젝트인 디플로(DFL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 김병학 AI랩 총괄부사장이 AI 관련 새 프로젝트인 디플로(DFL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 김병학(사진) AI랩 총괄 부사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디플로(DFLO)란 이름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디플로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며 발화(말)하는 AI 엔진을 만들지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람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와 업무처리 목표 

디플로는 ‘양방향(Dual)’과 ‘딥 러닝(Deep Learning)’ 등을 뜻하는 ‘D’와 흐름을 의미하는 ‘Flow’의 합성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나 일이 자연스레 처리되는 것과 같은 수준의 AI를 만들어 내는 게 그 목표다. 한 예로 화자가 “피곤하다”라고 말하면 단순히 “응”이라고 답하기보단 “요즘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다. 좀 쉬는 게 어떠냐”는 식의 대답을 내놓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디플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세상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디플로는 AI가) 지능형 에이전트로 발전하는 구조로 가는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에는 15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카카오 i' 장착

카카오는 수년 전부터 AI 관련 비즈니스에 역량을 쏟아왔다. 카카오는 2017년 스마트스피커인 ‘카카오 미니’와 AI 엔진인 ‘카카오 i’를 출시한 이래 AI 관련 외연을 넓히는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당시 15개에 불과했던 AI 관련 서비스는 현재 50개를 헤아린다. 올해는 카카오의 AI 기술 연구 등을 토대로 ‘카카오 i’를 음악 서비스인 멜론으로까지 넓힌다. 2020년엔 15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서 카카오 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신형 쏘나타 등 일부 차량에만 탑재돼 있다  
 
한편 카카오는 AI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AI 랩(Lab)을 카카오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사한 바 있다. AI 랩은 인공지능과 검색 등 카카오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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