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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23시간 밤샘조사 끝 귀가…도박·성접대 혐의 인정했나

중앙일보 2019.08.30 10:36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30일 오전 경찰조사를 마치고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30일 오전 경찰조사를 마치고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양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들어섰다. 취재진 앞에 양 전 대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30일 오전 8시30분이었다. 조사는 밤을 넘겨 약 23시간 동안 계속됐다.  
 
취재진 앞에 선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상습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답했다. 이후 이어진 “도박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 “성매매 알선 혐의는 부인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어가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앞선 28일에는 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하고, 이를 위해 현지에서 돈을 빌려 한국에 돌아와 우회 경로를 통해 갚는 소위 ‘환치기’를 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돼 있다.
 
양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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