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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미 ‘F-35’ 대신 러 스텔스기 ‘수호이 57’ 도입하나?

중앙일보 2019.08.28 06:02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 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MAKS-2019 에어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 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MAKS-2019 에어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Su-57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오르는 모습이 공개돼 배경에 주목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MAKS-2019 국제 항공 우주 에어쇼에 참석해 Su-57 기동 모습을 푸틴 대통령과 함께 지켜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하루 푸틴 대통령과 실무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서소문사진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오른쪽 셋째)이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MAKS 2019 에어쇼에 방문해 수호이 Su-57 전투기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오른쪽 셋째)이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MAKS 2019 에어쇼에 방문해 수호이 Su-57 전투기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27일 에어쇼 개막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EPA=연합뉴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27일 에어쇼 개막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 EPA=연합뉴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이 27 일 MAKS-2019 에어쇼 개막식에서 편대 비행 시범을 보이고 있다. [TASS=연합뉴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이 27 일 MAKS-2019 에어쇼 개막식에서 편대 비행 시범을 보이고 있다. [TASS=연합뉴스]

Su-57의 기동 모습을 함께 지켜본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조종석에 안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며 최신예 전투기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에어쇼에 선보인 최신예 스텔스 SU-57을 판매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에어쇼에 초청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도는 옅보였다. Su-57은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II 등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에 대항하기 위해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시리아 등 일부에서 운용 중이다. 대당 가격도 5천만 달러(673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1억 달러 선을 훌쩍 뛰어넘는 F-22와 F-35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구매욕을 한층 자극하고 있지 않으냐는 분석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신예 스텔스기 SU-57 조종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신예 스텔스기 SU-57 조종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F-35 스텔스기 판매를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의 1차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27일부터는 러시아로부터 S-400 지대공 미사일 2차분을 인수했다.
 러시아에서 구매한 S-400 대공 미사일이 지난달 12 일 터키 앙카라 공군 기지에 도착해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에서 구매한 S-400 대공 미사일이 지난달 12 일 터키 앙카라 공군 기지에 도착해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은 냉전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러시아제 미사일 S-400을 운영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NATO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지난 6월 12일 F-35 전투기가 워싱턴 DC 백악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매한 터키가 더 이상 NATO의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월 12일 F-35 전투기가 워싱턴 DC 백악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매한 터키가 더 이상 NATO의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특히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달 17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은 F-35처럼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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