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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가늘고 긴 털은 크림 발라, 약한 피부는 레이저 기기로 싹~

중앙일보 2019.08.27 00:02 5면 지면보기
맞춤형 셀프 제모법 옷차림이 가벼운 여름철이면 매일 아침 털과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털은 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제모 시술을 받아도 영구적으로 뿌리 뽑긴 어렵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셀프 제모’를 택하게 된다. 관련 제품은 종류가 다양한 데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털·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해야 한다. 무심코 사용하단 피부 손상으로 ‘혹 떼려다 혹 붙이는 셈’이 될 수 있다.
최근 셀프 제모족이 늘고 있다.

최근 셀프 제모족이 늘고 있다.

 
 

정통 제모법 면도기

질레트 ‘비너스 스월'.

질레트 ‘비너스 스월'.

비누칠과 몇 번의 면도질이면 제모가 가능하다. 편리함 때문에 오랜 세월 사랑 받은 제모법이다. 하지만 면도날이 날카로워 이에 따른 사고도 적지 않다. 면도기가 조금이라도 비켜 나가면 피부 표면에 상처가 생긴다. 또한 민감한 피부는 모낭염 같은 피부 염증이 생겨 미관을 해칠 수 있다.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면도 부위를 충분히 물에 적시고 털이 수분을 흡수하는 동안 셰이빙 폼을 바른 다음 제모한다. 면도 후에는 건조해지기 때문에 로션이나 보디크림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면도날은 최소 3주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
 
 

무통 제모 크림·로션

에뛰드 ‘핸즈 업 스무스 인 샤워 제모크림’.

에뛰드 ‘핸즈 업 스무스 인 샤워 제모크림’.

제모 크림·로션은 제모할 부위에 제품을 보디크림처럼 발라두고 물로 헹구는 화학적인 제모 방식이다. 다른 제모 방법에 비해 통증·상처에 대한 염려가 적은 이유다. 특히 털이 가늘고 길게 자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넓은 부위를 한꺼번에 제모하기도 좋다. 면도기는 털을 자른 부위가 매끄럽지 않지만 제모 크림은 털의 케라틴 성분을 녹여 표면으로 나온 털만 없애기 때문에 보다 매끄럽다.
 
 

오래 유지되는 왁싱

바디네이처 ‘헤어리무버 왁스스트립’.

바디네이처 ‘헤어리무버 왁스스트립’.

왁스를 녹여 제모 부위에 바르고 굳은 다음 테이프로 떼어 내는 방식. 최근엔 테이프에 왁스가 묻어 있는 제품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왁싱을 하면 모근까지 제거되기 때문에 제모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편이다. 하지만 살점의 일부가 함께 떨어질 수 있는 데다 털이 살에 콕콕 박혀 있는 듯한 ‘인그로운’ 현상이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왁스를 바를 때는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르고 테이프를 떼어 낼 때는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한 번에 떼어 내야 깔끔하게 제거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이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왁싱 후에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팩 등으로 붉어지고 열이 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병원 방식 제모 기기

실큰 ‘플래시앤고 프로’.

실큰 ‘플래시앤고 프로’.

털은 모두 성장 주기가 다르다. 그래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4~6주 동안 5~8회 레이저 제모를 하면 80% 이상의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병원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집에서 셀프 관리할 수 있는 제모 기기를 추천한다.
 
제모기 중에서도 저출력 광선으로 털을 제거하는 제품은 모낭의 어두운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모낭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털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한다.
 
또 광선을 쏠 때마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자동조사 시스템’이 있다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첫 두 달은 2주에 한 번, 그다음 3~5번째 달은 매달 한 번씩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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