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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일본 취업 “부정적”

중앙일보 2019.08.26 11:05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최근 반일 분위기가 일본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최근 높아지는 반일 분위기가 일본 취업에 미치는 영향’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답한 응답자가 72.1%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는 20.5%, ‘아무 영향 없다’고 답한 사람은 7.5%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유학·취업 종합설명회'에서 유학 및 취업준비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유학·취업 종합설명회'에서 유학 및 취업준비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구직자는 그 영향(복수 응답)으로 ‘일본 취업 준비를 포기하게 된다(37.2%)’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반일 분위기 때문에 ‘한국인을 채용하는 일본 기업이 줄어든다(29%)’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23.6%)’ ‘채용 설명회 축소 및 취소로 일본 취업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진다(9.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유학·취업 종합설명회' [뉴스1]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유학·취업 종합설명회' [뉴스1]

 반일 분위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본 외 다른 해외 취업이 활성화된다(50.4%)’고 답했다. 이어 ‘일본 취업 경쟁자가 줄어든다(26.5%)’ ‘일본 취업 준비자까지 수용하기 위한 국내 기업 채용이 늘어난다(15.4%)’고 기대했다. 응답자 중 7.7%는 ‘현재 상황에서 일본 취업에 성공하면 개인의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고 보기도 했다.
 
 응답자는 ‘지금 바로 일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취업을 고민해볼 것이다(46.4%)’ ‘반드시 취업할 것이다(28.7%)’ ‘절대 취업하지 않을 것이다(24.9%)’ 순으로 답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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