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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항생제 주사 맞은 3세 남자아이 숨져…경찰 수사

중앙일보 2019.08.26 07:44
[픽사베이]

[픽사베이]

제주도 한 종합병원에서 3세 남자아이가 항생제 주사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쯤 제주시 소재 한 종합병원 입원실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A(3)군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A군은 이날 벌레에 얼굴 부위를 물려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제 주사를 맞던 중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고, 의료진이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약 2시간 만에 사망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은 의료사고를 의심하고 있다. 평소 지병이 없던 A군이 항생제 주사를 맞고 갑자기 변을 당했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측은 진료에 문제가 없다며 의료사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A군에게 투여한 항생제에는 문제가 없었고, 매뉴얼에 따라 진료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환자가 사망한 만큼 모든 도의적인 책임은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26일 숨진 A군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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