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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양지 저도 오갈 유람선사 선정됐다...9월 임시개방 준비 착착

중앙일보 2019.08.26 05:00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저도를 방문해 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저도를 방문해 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다음 달 중순부터 시범 개방되는 경남 거제시 저도를 오갈 유람선사가 선정됐다. 대통령 별장과 군 시설이 있는 저도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저도와 육지를 오가는 정기 배편이 없었는데 이번에 배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거제시 저도 오갈 운항선사에 거제저도유람선 선정
시 관계자 "시범 운항 보고 배편 더 늘릴지 검토"

25일 거제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9월 개방을 약속한 섬인 저도를 오갈 유람선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거제저도유람선이 선정됐다. 지난 6∼20일까지 진행한 운항사업자 공개 모집에 4개 선사가 응모했다. 이후 공무원과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거제저도유람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 
 
거제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이 회사와 유람선 운항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간은 1년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해 이곳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힌 뒤 본격적인 개방 준비에 들어갔다. 유람선사 선정은 그 첫 단추였다. 또 거제시 곳곳에 저도와 관련된 관광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광해설사와 안내 요원도 선발한다. 
 
앞서 저도를 찾은 문 대통령은 “군사 시설 보호장치와 유람선 선착장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시범 개방하다가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개방할 생각”이라며 “거제시와 경남도가 잘 활용해서 이곳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특히 남해안 해안관광 중심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와 가까운 장목면 유호리에 있는 저도(43만8840㎡)는 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과 직선거리로 21㎞ 정도 떨어져 있다. 부산 가덕도에서 거제시 방향으로 거가대교를 따라가다 보면 해저터널에 이어 작은 섬을 관통하는 터널이 나오는데 그곳이 저도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 모양이 돼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에 해송·동백군락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길이 200여m의 백사장, 300㎡ 크기의 대통령 별장이 있다.    
 
거제시 저도를 찾은 문재인대통령이 산책로 전망대헤서 조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거제시 저도를 찾은 문재인대통령이 산책로 전망대헤서 조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저도는 1954년부터 이승만 대통령의 하계 휴양지로 사용되다 72년 대통령 휴양지로 공식 지정됐다. 90년대 후반까지 대통령 휴양지로 지정·해제가 반복되다 이명박 정부 때 다시 지정됐다. 대통령 휴양지여서 바다의 청와대인 ‘청해대’로도 불린다. 소유권과 관리권은 국방부가 갖고 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거의 매년 저도를 찾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저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9월부터 시범 개방하는 공간은 대통령 별장과 군사 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이다. 월요일과 목요일을 뺀 주 5일, 하루 두 차례 탐방객 600명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아직 정확한 개방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거제시는 9월 중순쯤으로 예상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저도 임시개방에 맞춰 준비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시범 개방 때 상황을 보고 배편을 더 늘릴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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