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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배우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누가 이혼했다하면 이전에는 “힘내”라는 반응이었는데, 요즘은 “탈혼(결혼을 벗어남) 축하해” 한답니다.
 
비혼을 희망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인데, 최근엔 유난히 눈에 더 띕니다. 송혜교-송중기, 구혜선-안재현 등 세상 행복해 보였던 닭살 연예인 커플의 잇따른 이혼 소식 때문일까요. 해당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오늘도 비혼을 다짐한다…"는 말을 더합니다.
 
“가정을 꾸리는 데 드는 경제적 부담”이 비혼족 증가의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각종 설문조사 등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여성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비혼 동기는 훨씬 다층적입니다. “커리어 포기, 육아, 독박 가사노동…손해 보는 장사”라는 깊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손익의 관점보다 신념의 차원에서 비혼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결혼관을 깨고 새롭게 시스템을 ‘물갈이’하자는 거죠.
 
한편에서는 “제도 자체를 거부하기보다 결혼 상대가 아닌 사람과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화살이 남성과 사회를 향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사회적 책임을 따지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비혼은 자연히 저출생으로 이어지고, 인구 절벽 현상이 심화될 거라는 걱정입니다. 그래도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먼저”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결혼제도를 벗어나 ‘비혼모’, ‘동거’, ‘사실혼’, 심지어 ‘반려견'이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시체 관람'만 공연매너?…배우 손석구 ‘관크’ 논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82쿡
“(결혼할)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 1500~1980년대야 당시에는 결혼하는 게 숨쉬는 것처럼 아주 당연시 여기던 관념이 절대다수였지만, 지금 21세기에선 결혼이라는거 자체가 그닥...아들은 아들대로 남자여서 억울하네, 불편하네, 역차별이네... 딸은 딸 입장대로 여자여서 억울하네, 불편하네, 차별인네... 이러고. 시대가 혼자 살기 너무나 좋은 시설, 분위기, 환경, 문명 시스템, 인프라가 잘 돼 있어서 앞으로 출산율 훨씬 더 줄어들면 줄어들지 한국 정부가 그토록 염원하는 수준으로는 절대 오르지 않을거라고 장담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이 시대가 격변기 같아요. 구시대적·전근대적 사고와 자유주의·개인주의적 사고가 굉장히 충돌하고 갈등하는 시기잖아요. 세대 간의 가치관이 너무 다르고...지금 10대, 20대가 기성세대 되는 2030년~2040년 정도 되면 정서나 가치관 문화적으로 많이 안정될 것 같긴 해요. 물론 통계결과에는 2030년대 까지 쭉 0점대지만 전 개인적으로 한국 인구 줄었으면 해요. 솔직히 이 조그마한 땅덩이에 너무 비정상적으로 많아요. 

ID '미래'

 
 
#트위터
"사랑꾼 남자 만나도 결국 돌아오는 건 얼평(얼굴 평가), 몸평(몸매 평가)이야... '젖꼭지가 안 섹시하다. 우리 이혼하자.'"

ID '@mejangkim'

 
#클리앙
"누군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거고 아님 아니죠. 저는 종종 결혼을 온라인 게임 확장팩에 비유하는데요...확장팩 나오기 전에 만랩 찍고 누릴거 다 누려도 확장팩 적용하면 처음부터 다시 다 도전하고 시작해야 하는데 귀찮고, 이전에 내가 누리던 거 다 쓸모 없어져서 허탈하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새로 시작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있고 고생 끝에 더 많은 것을 누리게 되고 그런거죠."

ID 'lilingpo'

#트위터
"어떻게 미국에서 결혼하게 되었고, 직접 겪어보며 결혼의 좋고 나쁜 점에 대해 많이 배웠다. '공주님, 왕자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결혼의 끝인 줄로만 가르치는 사회에게, 결혼식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사람들에게, 진짜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아는' 여성의 내러티브에 한 손 보태기 위해서. 남의 결혼·임신·육아·출산에 '아니 가부장제 사회에서 왜 저랬대' 하지 말고, 서로 연대하고 돕고 좋고 나쁨, 그름을 공유하는 sisterhood를 기릅시다..."

ID '@camilletoday'

#82쿡
"그간 결혼에 대한 이해도 없이, 관습적으로, 경제적 이유 때문에 팔려가듯 하는 결혼이 얼마나 많았나요? 게다가 필수로 생각해서 한 결혼은 시집, 남편 원망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자식들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유지할 리 없죠. 결혼해서 다정하게 잘 살고 경제적 기반까지 갖추면서 일부일처 늙을 때까지 유지하는 커플은 30~40% 되려나요? 그 세대는 먹고 살만해졌으나 저성장에서 희망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요. 결혼을 한다고 해도 예전같은 모습은 절대 아닐 것이고요. 비혼이나 사실혼이 늘어가겠죠."

ID ‘정상’

 
 
 
#트위터
"공부도 많이 했고, 커리어 나름 쌓고있다. 어느 한 순간 남자 만나 그 집 종노릇, 싹싹한 며느리 연기하면서 우리 엄빠(엄마, 아빠) 잘 못 챙기는 삶, 커리어 무너지는 삶 절대 못 살아. 그러려고 공부한줄 아니? 비혼 짱."

ID '@Bulhandang_amor'

 
#트위터
"여성 해방을 위해선 비혼, 비출산을 해야한다.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존속을 위해선 인구가 필요하다. (정치, 경제는 여성의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혼제도 밖에서의 출산이 답인가."

ID '@O_bong_suk'

 
 

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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