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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류현진' 한글 이름 달고 양키스와 대결하는 류현진

중앙일보 2019.08.23 14:26
류현진(32·LA 다저스)이 7년 만에 한글 이름 '류현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의 시작일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유니폼에 선수들이 원하는 별명이나 글씨를 이름 대신 쓸 수 있다. 2017년과 지난해, 'MONSTER'를 썼던 류현진은 올해 한글 이름 '류현진'을 선택했다. 자신의 영어 성인 'RYU' 대신 '류현진'이 박힌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것이다.
 
류현진이 영어 별명 대신 한글 '류현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사진 다저스 SNS]

류현진이 영어 별명 대신 한글 '류현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사진 다저스 SNS]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양키스전에 '류현진'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의 야구 팬들이 '류현진'이란 한글 이름에 주목할 것이다. 
 
류현진은 양키스의 무시무시한 타선을 막아야 한다. 양키스의 팀 타율은 MLB 전체 3위(0.272), 홈런은 2위(232개), 타점은 1위(717개)다. 글레이버 토레스(31홈런), 개리 산체스(28홈런), D J 르메이휴(21홈런) 등 장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류현진은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6월 19일 양키스 원정 경기에 등판한 적이 있다. 당시 6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다저스가 4-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류현진은 올해 23차례 선발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과 상대해 본 양키스 타자는 총 6명이다. 올해 타격 1위 D.J. 르메이휴가 류현진에게는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다. 캐머런 메이빈은 10타수 무안타, 디디 흐레호리우스와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각각 5타수 2안타(0.400)와 3타수 3안타(1.000)를 쳤다. 엥카르나시온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브렛 가드너는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0.333)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은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다. 팩스턴은 올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으로, 류현진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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