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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은 법질서 파괴자…문제는 文대통령"

중앙일보 2019.08.20 23:1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며 일침을 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실은 기만과 거짓으로 권력을 사유화했던 그가 이제는 권력을 등에 업고 이 땅의 정의를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이 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조국을 인사 참사를 일으킨 무능한 민정수석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권력을 이용한 돈벌이, 불법과 편법, 재산 증식에는 너무나 치밀한 능력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빚갚는 일은 회피하고, 학교재산 탈취를 위해 짜고치는 소송을 했다.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의 증여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사모펀드에 가입했다"며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능력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그의 딸은 유급을 몇 차례 당하고도 황제장학금만 챙겨갔다"면서 "인턴 2주의 경력으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라고 비꼬았다.
 
황 대표는 "문제는 대통령이다.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법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을, 자신의 심장과 머리 그리고 호위무사처럼 자랑스럽게 국민 앞에 내세우는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난 비리와 위선 앞에 침묵하지 말라"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선인지 지금 국민 앞에 나서서 말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경악을 넘어 우리는 분노한다. 상식이 파괴된 나라"라며 "이제 결심할 때이자 행동할 때다. 우리의 뜨거운 양심을 일으켜 눈부신 정의가 함성이 되도록 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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