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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등재 단국대 인턴십, 2008년 한 번 운영

중앙일보 2019.08.20 22:40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법무부 범죄 관리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법무부 범죄 관리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 2학년 때 참여했던 단국대 의과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이 그 해 한시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단국대 관계자는 20일 "조 후보자 딸 논문 책임교수인 A교수가 운영한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이 공식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개별적 프로그램"이라며 "조씨를 인턴으로 선발한 그해 전후로 A교수가 동일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해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인턴십에 참가한 고등학생은 조씨 외에도 외고 동급생 한 명이 더 있었지만 동급생은 중도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씨는 한영외고를 졸업한 뒤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수시 1차 전형으로 입학했다. 조씨가 응시한 수시 1차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지원 서류와 면접 결과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조씨는 자기소개서을 통해 어린 시절 외국에서 자란 이력과 함께 단국대 의대에서 인턴십 성과로 논문 저자로 등재된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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