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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측 “딸 특례·부정입학 없었다…허위사실 유포에 단호 대응”

중앙일보 2019.08.20 16:1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을 거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과정에서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는 주장이 제기돼 특례·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졌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준비단은 2007년 한영외고 특례입학 의혹에 대해 “당시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 사실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중학교 교과성적 등과 영어 논술과 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2005~2006년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귀국한 조 후보자의 딸이 이듬해 귀국자 전형으로 편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학교 측이 총 모집인원 2% 범위 내에서귀국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외 특례입학자를 선발했다는 내용이다.  
 
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딸이 2010년 고려대에 ‘과학영재전형’이 아닌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9년에 단국대 의대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대학 입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제출된 모든 서류(수상실적, 수학 또는 과학 분야의 실적 혹은 연구 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종합평가하지만, ‘세계선도인재전형’의 평가방법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선도인재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어학 40%, 학생생활기록부 60%가 각각 반영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에 면접 성적이 30% 비율로 반영된다.
 
조 후보자의 딸이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점수가 필요없는 수시전형을 통해 입학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MEET 성적을 제출했다”고 준비단은 반박했다. 준비단은 “당해 연도에 실시한 MEET 응시 성적 제출은 지원자격의 공통사항”이라며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논란이 됐던 2009년도 논문이 의전원 입학에 활용됐다는 데 대해선 “해당 논문은 제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입학 제출서류의 ‘연구 업적 및 경력’은 업적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며, 경력은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한다”면서다.
 
조 후보자 측은 “더 이상 후보자의 자녀가 부정입학 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추후 관련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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