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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오징어 먹물 입고, 쌀알 담고, 버터 숨고…서늘한 별맛

중앙일보 2019.08.20 00:02 2면 지면보기
별난 아이스크림 


한입 깨물면 머리가 띵하면서 순식간에 시원한 기분이 드는 마법 같은 식품이 있다.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만 한 디저트가 없다. 매년 여름이면 먹는 아이스크림, 올해는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모양도 맛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색 아이스크림만 모아봤다.
 
1. 입술은 거뭇거뭇 혀는 레몬 맛

어두컴컴한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인 ‘블랙 소르베’ 아이스크림(사진1)이다. 겉만 보면 흑임자 또는 숯 맛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맛은 연상하기도 어려운 레몬 라임 맛이다. 그래서 일명 반전 아이스크림으로도 불린다. 검은색은 오징어 먹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혀와 입 주변이 거뭇거뭇해질 수 있으니, 먹은 티를 내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 콘은 바삭바삭, 쌀알은 졸깃졸깃
아이스크림에 쌀알이 씹힌다면 어떤 맛일까. 편의점 이마트24가 쌀알이 씹히는 쌀음료 맛 아이스크림인 ‘이마트24이천쌀콘’(사진2)을 새로 선보였다. 부드럽게 녹는 아이스크림 사이로 졸깃한 식감의 쌀알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 반응은 괜찮다. 이마트24 매출에서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월드콘 바닐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을 정도.
다만 열량이 340㎉로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높은 편. 쌀 알갱이가 이빨에 끼거나 씹는 것이 싫은 식객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3. 진한 피넛버터, 단짠 씨 쏠트카라멜
미국에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헤일로탑’(사진3)이 국내에 상륙했다. 여러 맛이 있지만 브랜드 대표 아이스크림 맛으로 피넛버터 맛과 씨 쏠트카라멜 맛을 꼽을 수 있다. 피넛버터 아이스크림에는 굵은 피넛버터 띠가 숨어 있어 진한 버터 맛을 낸다. 씨 쏠트카라멜에는 소금의 짠맛에 캐러멜의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어서 어린이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넛버터 맛은 주의.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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