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절집에 배롱나무가 많은 까닭은

중앙선데이 2019.08.17 00:21 649호 16면 지면보기

WIDE SHOT

와이드샷 8/17

와이드샷 8/17

전남 강진 만덕산 자락의 천년고찰 백련사에 배롱나무꽃이 만개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배롱나무는 꽃이 백일 동안 피어 있는 것처럼 보여 ‘나무 백일홍’으로도 불리지만 사실은 7~ 9월까지 작은 꽃들이 연속해서 피고 지는 것이다. 또 어느 정도 성장하면 거친 겉껍질을 벗고 반질반질한 얇은 껍질인 채로 겨울을 난다. 사찰이나 서원에 배롱나무가 많은 까닭은 스님들과 유생들이 ‘마음의 욕망을 다 벗어버리고 공부에 정진하라’는 뜻이라고 전해진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시대 말기인 839년에 창건됐으며,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이 8년간 머물기도 했다.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구독신청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