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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꽃밭, 담양 삼지내마을…가을이 부른다

중앙선데이 2019.08.17 00:21 649호 19면 지면보기
강원도 봉평 메밀꽃 축제. [뉴스1]

강원도 봉평 메밀꽃 축제. [뉴스1]

소설가 이효석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묘사한 9월 강원도 봉평의 메밀꽃밭을 가본 적이 있는지(사진).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8만㎡에 빽빽하게 심어놓은 해바라기가 노란 바다를 이루는 경남 함안 강주마을은.  
 

가을 여행주간 9월 12일~29일
국내 여행 새 수요 창출용
전국 20개 테마 마을 소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하는 행사다. 휴가 및 관광의 여름철 집중을 분산하고, 색다른 국내 여행지 및 행사를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2014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의 테마는 ‘마을’.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한 전국의 특색 있는 마을 20곳을 ‘취향저격 마을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글머리에서 소개한 2곳 외에 쇠락한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마을로 변신한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이자 작가 최명희 선생의 고향으로 종가집 노봉서원 등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만날 수 있는 전북 남원 혼불문학마을, 전통 가내 수공업방식으로 꽃돗자리를 만들고 있는 인천 강화 화문석마을 등이 놀라운 체험을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특히 1만원으로 로케이션 매니저와 4곳의 마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이 눈길을 끈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전남 담양 삼지내마을에서 혜민 스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9월 19일), 유현수 한식셰프와 경남 함양 개평마을에서 솔송주담그기 체험(9월 23~24일)을 할 수 있는 자리다.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사연 및 신청서를 접수하면 9월 9일 오후 2시 당첨자를 알 수 있다.
 
캠핑카를 타고 방방곡곡 명소를 찾아가는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과 연계한 행사도 관심거리.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하고 싶은 활동을 적어 응모하면 1등 3명에게는 ‘캠핑클럽’ 캠핑카 2박3일 이용권과 캠핑그릴을 제공한다.
 
광역자치단체들도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20개를 마련해 가을을 즐기려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나섰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성심당 빵집을 돌아보는 ‘스팀쿡 대전여행’, 전통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야단법석 맛있는 순창여행’ 등이다.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h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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