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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점거 폐쇄’ 홍콩공항 운영 재개…항공 스케줄 전면 재조정

중앙일보 2019.08.14 09:32
5일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총파업이 벌어진 가운데 홍콩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탑승할 항공기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총파업이 벌어진 가운데 홍콩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탑승할 항공기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폐쇄됐던 홍콩국제공항이 14일(현지시간) 다시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홍콩국제공항은 지난 12일부터 수천 명의 시위대가 출국장과 도착장 일부를 점거하면서 마비 상태에 빠졌고,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다가 이날 오전에야 다시 체크인 업무를 재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홍콩국제공항 출발·도착 안내판에 출발 예정 항공편이 표시되는 등 공항이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공항 측은 오전 6시 22분쯤 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청사에는 30여명의 시위대만 남아 있는 상태다. 밤새 경찰과 대치했던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도심으로 돌아가는 열차가 끊기기 전에 해산했다. 시위에 사용된 배너들도 대부분 치워졌다.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의 빈백건(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로 12일부터 공항 점거 시위에 나섰다.
 
한편 홍콩 경찰은 이날 불법 집회와 경찰관 폭행, 무기 소지 혐의 등을 적용해 시위 참가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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