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차 노조 파업 유보 “한·일 무역갈등 등 고려”

중앙일보 2019.08.14 00:02 경제 1면 지면보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고 “한·일 무역갈등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파업 등 투쟁 돌입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14일부터 사용자 측과 교섭을 재개하며, 20일까지 성실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가 교섭을 택한 건 한·일 경제전쟁 등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파업에 나섰다간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상시국에 파업한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조는 파업 자제,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해달라”고 한 발언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조합원 파업 가결 등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앞서 12일 기아차 노조도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지만, 파업보다는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