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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호날두에 따지러 스웨덴 날아간 유튜버

중앙일보 2019.08.13 14:55
 
축구대장 곽지혁은 운영 중인 남성이 스웨덴을 찾아가 유벤투스 호날두에게 왜 한국에서 안뛰었느냐고 외쳤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축구대장 곽지혁은 운영 중인 남성이 스웨덴을 찾아가 유벤투스 호날두에게 왜 한국에서 안뛰었느냐고 외쳤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왜 한국에서 뛰지 않았나" 외쳐
호날두 외면하고 그냥 지나가
사리 감독에게 "티켓값 받으러 왔다"
사리 감독, "이메일 적어서 보내라"

‘노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게 따지러 스웨덴까지 날아간 한국인 유튜버가 화제다.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을 운영 중인 곽씨는 12일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습니다(feat 사리 감독)’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씨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1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아갔다.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 영상 조회수는 172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곽씨는 유벤투스 선수단이 머문 호텔을 찾아갔다. 곽씨는 호텔에서 지나가는 호날두를 향해 영어로 “왜 한국에서는 경기에 뛰지 않았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곽씨를 외면하고 그냥 지나갔다.
호날두는 다른 팬들에게는 친절하게 사인을 해줬다. 하지만 곽씨가 적은 피켓은 외면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호날두는 다른 팬들에게는 친절하게 사인을 해줬다. 하지만 곽씨가 적은 피켓은 외면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이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호날두는 다른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해줬다. 감격해서 우는 팬도 있었다. 하지만 곽씨가 ‘왜 한국에서 경기에 뛰지 않았느냐’라고 적은 피켓을 준비해 들었지만 이 또한 외면받았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계약상 45분 이상 뛰기로 되어있었지만, 근육 피로를 이유로 결장했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티켓값 최대 40만원을 지불한 한국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집단 소송에 나선 팬들도 있다.  
곽씨는 공항을 찾아가 티켓값을 달라고 말했지만, 사리 감독은 너한테 한말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곽씨는 공항을 찾아가 티켓값을 달라고 말했지만, 사리 감독은 너한테 한말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곽씨는 유벤투스 사리 감독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국에서 티켓값을 받으러 여기까지 왔다. 내게 티켓값을 지불하라’고 적은 피켓을 준비했다. 앞서 사리 감독은 팀 K리그와 경기 후 “호날두가 뛰는 걸 그렇게 보고 싶으면 이탈리아로 와라. 비행기값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곽씨는 공항을 찾아가 버스에서 내린 사리 감독을 만났다. 사리 감독은 곽씨를 보고 “너에게 한말이 아니었다”고 했다. 곽씨가 “난 당신을 보려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사리 감독은 “이메일을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
 
곽씨는 “이메일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유벤투스에 연락해서라도 본보기로 (티켓값을) 받아 보겠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곽씨에게 이메일을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사리 감독은 곽씨에게 이메일을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 [사진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 캡처]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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