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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 사죄” 주장한 주옥순 대표 경찰에 고발당해

중앙일보 2019.08.13 13:30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일본정부에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일본정부에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와 자신이 독립운동가 후손이라고 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3일 오전 서울 구로경찰서에 주 대표와 이 전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주 대표가 고발당한 것은 지난 8일 기자회견 발언 때문이다.
 
주 대표는 당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여러 차례 사과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에게 사과해야 한다. 한국이 1965년 한일협정을 어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은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나오는 개별적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배상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매국적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승만TV 캡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승만TV 캡처]

이 전 교수와 관련해서는 이 전 교수가 자신을 독립운동가 후손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전 교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서 “임시정부를 사실상 끝까지 지켜온 차리석 선생은 저의 외증조부”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 전 교수가) 자신의 집안에 독립운동한 분이 있었다고 했는데 결과는 외외증조부를 말한 것이었다”며 “외외증조부도 집안인가. 대한민국 집안의 의미를 바로 세우겠다. 애국자 집안 욕 먹이지 말라”고 반박했다.
 
실제 이 전 교수의 발언이 알려지자 차리석 선생의 외아들인 차영조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은 지난 8일 MBC와 인터뷰에서 “이 전 교수는 제일 큰아버지 딸의 딸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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