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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NBA 전설 제리 웨스트 아들과 비공개 결혼

중앙일보 2019.08.13 00:03 경제 6면 지면보기
조니 웨스트와 미셸 위, 미셸의 친구이자 골퍼 대니얼 강(왼쪽부터). [사진 대니얼 강 인스타그램]

조니 웨스트와 미셸 위, 미셸의 친구이자 골퍼 대니얼 강(왼쪽부터). [사진 대니얼 강 인스타그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계 스타 미셸 위(30)가 결혼했다. 상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제리 웨스트(81)의 아들 조니 웨스트(31)다. 미셸 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이 소셜미디어에 사진들을 올렸고, 이를 USA 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새 신랑은 NBA 구단 이사
스테판 커리도 참석해 축하

미셸 위의 하객으로 대니얼 강, 앨리슨 리, 제시카 코르다 등이 참가했다. 웨스트는 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을 초대했다. 저명한 골프 레슨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아주 행복해 보였고 얼굴에 광채가 났다. 미셸을 열세 살 때부터 봤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이다. 미래에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위의 시아버지는 거물이다. 1960~70년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제리 웨스트의 별명은 ‘더 로고(The Logo)’다. 드리블을 하는 선수의 실루엣을 담은 NBA의 로고는 제리 웨스트의 실제 사진을 이용한 것이다.
 
또 그는 플레이오프 등 빅게임에 유난히 강해서 ‘더 클러치’라는 별명도 있다. 1969년 보스턴 셀틱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팀이 졌지만 제리 웨스트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준우승팀 선수가 MVP가 된 건 그가 유일하다. 제리 웨스트는 은퇴한 뒤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단장을 지내며 ‘올해의 단장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키 1m90㎝인 아들 조니 웨스트는 아버지가 졸업한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에서 농구를 했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NBA 골든스테이트에서 이사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버지처럼 차기 NBA 단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셸 위는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조니 웨스트와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며칠간 ♥와 함께 지냈다”고 썼다. 지난 3월엔 프러포즈 받는 사진을 올리면서 약혼 사실을 알렸다.
 
미셸 위는 현재 손목 등의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약혼자가 일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하자 “영감을 받아 나도 여자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오히려 부상이 악화됐다. 미셸 위는 “올해는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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