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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77% 학생부 전형... '자소서 작성 ' 3가지 꿀팁

중앙일보 2019.08.09 12:00

수능 100일 앞둔 고3, 수시와 수능의 효율적인 준비가 관건  

2020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소서 쓴 내용 면접 때 질문
정직하게 자신의 경험 표현하라

자소서 내 쓸 목록부터 정리
뺄 내용과 더할 내용 챙겨라

수능 대비 공부시간 확보 중요
자소서는 일주일 안에 끝내라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고 입시를 포기하거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남은 기간 구체적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입시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학습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 회에서는 고3의 여름 학습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입시 전형을 선택하고 전략을 세워라

2020학년도 입시의 전체적인 윤곽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학별 모집 요강에 변화가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입시 전형과 지원대학을 잘 택해야 한다. 이후 맞춤 전략을 세우고 학습 내용을 최종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학 선정은 1학기에 있었던 4번의 모의고사 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기대 수능 점수를 파악한 후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좁힌다. 합격 가능 여부를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 
  
수시 모집은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조금 높은 대학에 소신껏 도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 수시 모집은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7월 31일 확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의 77.3%(268,536명)를 수시에서 뽑는다. 전형별로 학생부 교과 전형이 14만6463명으로 가장 많다. 학생부종합전형(8만6041명), 논술 전형(1만2056명), 실기 전형(1만9594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4382명)이 뒤를 잇는다.  
수시 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 등 대학별 고사 대비, 추천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수시 모집에서는 지금까지의 대입 준비과정을 돌아보고 주 전형과 차 선택 전형을 결정해야 한다"며 "학생부에 대한 분석 없이 무작정 수월하게 느껴지는 전형에 뛰어들거나 특정 전형은 어렵다는 생각에 일단 포기부터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자소서는 일주일 안에 마무리하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에게 여름방학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적기다. 실제 유웨이닷컴에서 수험생 4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43.9%가 여름방학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말고사 직후 37.7%, 여름방학 이후 수시 원서접수 전이 18.4%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서는 글감을 모아야 한다. 글감은 학생부 기록에서 출발하면 된다. 교내 활동을 분석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할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선별한다. 대학에 어필하고 싶은 것 중 빠진 부분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목록 없이 무조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면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며 "수상·봉사·자율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마인드맵처럼 그림을 그린 후 넣을 내용과 뺄 내용을 정하고 살을 붙여간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이 조금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소개서에 적은 내용은 반드시 면접에서 질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진실한 경험을 적어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8월 한 달간 자기소개서 작성에만 매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준비가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자기소개서 초안은 일주일 안에 집중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와 수능의 균형 잡힌 준비가 중요하다

수시의 비중이 높다고 해도 대입의 기본은 수능이다. 수시 모집에 지원하더라도 많은 중·상위권 대학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남은 기간 자신의 강약 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영역별 참고서를 꼼꼼히 훑어보면서 유난히 자주 틀리는 문제나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을 보강한다.  
특히 EBS 교재와 모의고사 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한 문제가 출제된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에 달할 예정이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려면 자신만의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많은 양의 학습 목표를 세우기보다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토대로 집중력 높은 공부를 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원 대학 선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8월에는 대학별 학생 선발 방법, 논술, 면접, 적성, 자기소개서 작성 등 수시 준비에 몰입하다가 수능 준비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하지만 수시 성공확률이 100%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정시까지 길게 바라보는 안목으로 수능 학습과 수시 지원의 균형 있는 전략을 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지은·신수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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