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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상륙 직후 오후 9시 열대저압부로 약화

중앙일보 2019.08.06 10:21
6일 오후 8시 한반도에 상륙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자료 미 해양대기국(NOAA)]

6일 오후 8시 한반도에 상륙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자료 미 해양대기국(NOAA)]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6일 밤 부산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9시쯤 소멸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 8시 20분쯤 소형 태풍으로 부산에 상륙했으며, 오후 9시쯤 부산 북북서쪽 1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하면서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 9시 부산 북북서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자료 기상청]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 9시 부산 북북서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자료 기상청]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태풍이 접근하면서 부산과 울산 일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다.
또, 부산·울산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폭우도 쏟아졌다.
 
오후 10시까지 울산시 북구 매곡동에는 125.5㎜의 많은 비가 내렸고, 경북 경주시 양북면은 122㎜, 부산 금정구는 11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태풍이 약화한 열대저압부는 북상을 계속, 7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속초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남과 강원 영동에 많은 비  

5일 오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으로 부산 동구 부산항 제5부두에 많은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송봉근 기자

5일 오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으로 부산 동구 부산항 제5부두에 많은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송봉근 기자

태풍이 상륙하면서 7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영남과 강원도에는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과 충청도, 제주도는 오후에, 그 밖의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7일 오후 6시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50~150㎜( 많은 곳 강원 영동 200㎜ 이상) ▶강원 영서, 경북 내륙 30~80㎜ ▶서울, 경기, 충청, 호남, 경남, 울릉도·독도 5~2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까지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와 함께 50~150㎜, 강원 영동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9호 태풍은 대만으로 향할 듯 

끓어오르는 북서태평양.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규슈를 지나 한반도로 접근하는 가운데 제9호 태풍이 대만을 향하고 있다. 또 9호 태풍 동쪽에는 6일 오후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새로 발생했다. [자료 미 해양대기국(NOAA)]

끓어오르는 북서태평양.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규슈를 지나 한반도로 접근하는 가운데 제9호 태풍이 대만을 향하고 있다. 또 9호 태풍 동쪽에는 6일 오후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새로 발생했다. [자료 미 해양대기국(NOAA)]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진로 [자료 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예상 진로 [자료 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레끼마'는 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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