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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 찾나요?” 서울 한복판서 대놓고 대마초 전단지 돌린 30대

중앙일보 2019.08.06 10:08
 [중앙포토]

[중앙포토]

길거리에서 ‘대마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돌린 3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3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서울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인근에서 ‘떨을 찾으십니까? 구글에서 위커 미(Wickr me)를 다운로드받은 뒤 아이디 OOO을 등록하고 대화를 거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명함형 전단을 뿌렸다. '떨'은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다.
 
위커는 미국에서 개발된 비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당시 그는 티셔츠 차림으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나 모자도 착용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불법 전단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전 경찰은 전단에 적힌 앱에서 해당 아이디를 검색해 실제 구매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7월 초 라오스에서 대마 40g을 구입해 국내로 들여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A씨는 30g의 대마초를 갖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구속했고 곧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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