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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학번부터 젠더·난민 강의 들어야 졸업한다

중앙일보 2019.08.06 09:43
연세대에 입학하는 학생(매년 4000여명)들은 이제 필수적으로 온라인 인권 강의를 들어야 한다. 졸업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모습. [홈페이지]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모습. [홈페이지]

연세대는 학부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인권과 연세정신’이라는 1학점짜리 온라인 인권 강의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학기에는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모든 1학년(2020학번)이 수강하도록 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해당 강의는 인권·아동·젠더·장애·노동·환경·난민 등 주제를 13주에 걸쳐서 다룬다. 15명의 교수진이 강의에 나서며, 외국인 학생과 장애 학생을 위한 국ㆍ영문 자막도 함께 제공된다.

 
손영종 연세대 교무처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리더들이 지식만 갖추고 인권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회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사회 여러 구성원에게 모두 적용되는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깨닫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교수학습혁신센터장은 “인권 강좌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지식인의 책임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 : 8월 9일
애초 기사에는 ‘연세대 측이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게 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연세대에서 “자체 확인 결과 국내 최초는 아니다”라고 알려와 이를 수정했습니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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