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동영 “기득권 민주당 대체정당으로 우뚝 일어설 것”

중앙일보 2019.08.05 13:3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여의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여의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5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제3당을 목표로 해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통해 평화당이 제3당으로 자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개혁국회의 중심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더 큰 민주평화당을 위해 연합하고 연대하겠다. 개혁연대 및 연합은 평화당의 생존 전략이며,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존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제3진영의 통합과 연대는 절실하다”며 “바른미래당 개혁그룹, 정의당, 시민사회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당내에 설치할 ‘큰변화추진위원회’를 전진기지로 해 총선승리 기반을 차근차근 넓혀가겠다”면서 “젊은 개혁리더들을 영입해 당의 간판으로 세우고, 민생정치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또 “경제는 최악, 외교는 갈등, 평화는 제자리걸음, 사회는 분열, 개혁은 전무 등 가히 국난”이라며 “강력한 개혁야당이 있어야 말로만 개혁을 말하며 실효성 없는 정책으로 분란만 만드는 집권여당을 견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라고 말할 수 있는 개혁야당이 돼 기득권 더불어민주당 대체정당으로 우뚝 일어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권파와 제3지대파로 갈린 당내 분열에 대해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분열은 곧 극복될 것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제3당을 목표로 총선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에 대해 “그쪽은 무엇을 내려놓겠다는 것인지, 총선 불출마 등 희생적 결단을 할 것인지 묻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과 관련해선 “정부가 경제 전쟁에서 이길 전략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총선 프레임 등 정치적인 계산을 깨끗이 내려놓고 극일의 국민 행동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지렛대로 8월 24일 시한까지 외교·군사적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군사외교 승리가 경제전쟁의 승리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통해 민주평화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통해 민주평화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