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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딸로 변장해 탈옥 시도"…황당 계획 세운 갱 두목

중앙일보 2019.08.05 13:30
여성 변장을 하고 교도소를 탈출하려다 발각된 범죄두목 클라우비노 다 시우바의 탈옥실패 직후 모습. [AP=연합뉴스]

여성 변장을 하고 교도소를 탈출하려다 발각된 범죄두목 클라우비노 다 시우바의 탈옥실패 직후 모습. [AP=연합뉴스]

브라질 갱단 두목이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면회 온 자신의 10대 딸처럼 여장을 했다가 교도소 당국에 발각됐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라는 브라질 남성은 리우데자네이루 내 마약 유통을 지배하는 범죄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 조직은 최악의 갱단 중 하나로 꼽힌다.  
 
악명높은 조직 두목인 그는 지난 3일 자신을 면회하러 온 19살 딸을 교도소에 남게 하고 자신이 딸처럼 변장해 탈옥하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획은 거의 성공할 뻔했지만 교도소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관계자들에 의해 들통났다. 그가 매우 불안한 태도를 보이자 의심을 품은 교도소 당국이 그를 붙잡은 것이다.  
 
범죄 조직 두목이 탈옥 시도에 사용한 실리콘 마스크와 검은 가발 등을 촬영한 사진. [AP=연합뉴스]

범죄 조직 두목이 탈옥 시도에 사용한 실리콘 마스크와 검은 가발 등을 촬영한 사진. [AP=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주 교정 당국은 그가 변장에 사용한 실리콘 마스크와 길고 검은 가발, 청바지, 도넛 만화 이미지가 그려진 분홍색 티셔츠 등을 촬영한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AP는 보도했다.
 
탈옥에 실패한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는 최고 수준의 보안 시설을 갖춘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징계를 받게 될 예정이다. 그의 딸 역시 이번 탈옥 시도를 도왔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AP는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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