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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졸업생 10명 중 4명 “공무원 될래요”

중앙일보 2019.08.05 11:17
올해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A(26)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다.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해 내년 시험을 준비한다는 그는 ‘내년 시험의 경쟁자’가 걱정이다.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매년 쌓이고 쌓일 텐데, 내년에 공무원이 되기 더 어려워지지는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대학생·올해 졸업한 취업준비생 24.7% ‘공무원 시험 준비중’ [자료 잡코리아X알바몬]

대학생·올해 졸업한 취업준비생 24.7% ‘공무원 시험 준비중’ [자료 잡코리아X알바몬]

 대학생·올해 졸업한 취업준비생 4명 중 1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과 올해 2월 대학 졸업생 1022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7%가 ‘공무원 시험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59.7%는 ‘공무원 시험을 앞으로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5.7%에 그쳤다.
 
 특히 올해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중에서는 10명 가운데 4명(38.6%)이 공무원 시험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학생의 비율은 학년이 높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학년에서 16.2%, 3·4학년에서 28.3%가 이미 ‘공시’ 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고, 올해 졸업한 취업준비생 응답자 중에서는 38.6%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으로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74.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35.2%)’ ‘공부가 어렵다(30.3%)’ ‘채용 규모가 적다(25.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대학생·취업준비생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57.3%)이었고, 이어 7급 공무원(21.2%), 소방·경찰공무원 등 기타 공무원(11.1%) 등의 순이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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