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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 투표 조작 의혹' 고발사건…檢 "형사부 배당"

중앙일보 2019.08.05 10:42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31일 CJ ENM을 압수수색 했다.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31일 CJ ENM을 압수수색 했다. [뉴스1]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에서 불거진 투표 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CJ ENM 소속 제작진과 연습생들이 속한 연예기획 소속사 관계자들을 각각 사기 혐의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김도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진상위 측은 지난 1일 제작진 등을 고소·고발하면서 "방송사는 공적 책임을 지는 곳인데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를 기만했다"며 "사전에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면 아무도 유료 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대리인을 맡고 있는 마스트 법률사무소 김태환·김종휘 변호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뉴스1]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대리인을 맡고 있는 마스트 법률사무소 김태환·김종휘 변호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의혹은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듀X에서 최종 공개된 연습생들의 득표 수를 두고 일정한 패턴이 반복, 조작 정황이 포착돼 처음 제기됐다.
 
이에 CJ ENM의 엠넷 측은 의혹을 부인해오다가 지난달 24일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
 
이후 내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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