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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노브라, 노 브라블럼

[e글중심] 노브라, 노 브라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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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노브라, 노 브라블럼

중앙일보 2019.08.05 00:22 종합 29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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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함이 보기 좋았다고들 합니다. 연예인 설리와 화사가 ‘노브라(No Bra)’ 차림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습니다. “브래지어 자체가 건강·소화에 좋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브래지어는 액세서리일 뿐,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고도 했습니다. 흘끔거림에 대해서는 “시선 강간”이라고 펀치를 날렸습니다. 그러자 “공공장소에서 남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반대 의견이 올라와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상당수는 “노브라는 개인의 자유다. 문제 없다”고 외쳤습니다. “노브라, 노 브라블럼!”
 
◆“낮브밤노 이중생활”=브래지어는 답답합니다. 별명이 ‘여성의 족쇄’입니다.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낮에만 브래지어를 입고 집에 오면 바로 풀어버리는 “낮브밤노 이중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택배라도 오면 다시 브래지어를 찾습니다.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는 겁니다. 일부 네티즌의 노브라 반대론은 바로 여기서 비롯됩니다. “공공장소에서 ‘나 노브라요’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게 개인의 자유인가”라고 합니다. 노브라 옹호론자들은 반대로 “빤히 쳐다보는 게 오히려 무례”라고 반박합니다. 설리가 “시선 강간”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들은 말합니다. “브래지어를 굳이 안 입더라도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과학자의 꿈은 멸종”=한 달에 36억원. 여섯 살 유튜버 보람이의 수입이 공개됐습니다. 네티즌들의 첫 반응은 자괴감입니다. “나는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 틀까 말까 망설이는데….”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유튜버인 현실에 대해서는 “과학자가 꿈인 어린이는 멸종 상태”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아동학대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보람이가 실제 도로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운전하고, 출산 연기까지 했던 모습 때문입니다. 논란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이런 댓글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5살 아들이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한다. 어린이가 보는 콘텐츠는 심의를 거쳐야 할 것 같다.”
 
e글중심지기=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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