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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 ‘메불메’ 들어보셨나요…호날두 사태가 만들어낸 단어들

중앙일보 2019.08.03 21:53
'호텔'을 '메텔'이라고 쓴 유튜브 채널 '와썹맨'. [유튜브 캡처]

'호텔'을 '메텔'이라고 쓴 유튜브 채널 '와썹맨'. [유튜브 캡처]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노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향한 한국 네티즌의 분노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호날두 이름에 포함된 ‘호’ 자도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호’ 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메’ 자로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호텔’을 ‘메텔’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메텔 델루나’라고 부르는 네티즌도 있다.
 
[네이버 검색 결과 캡처]

[네이버 검색 결과 캡처]

또 ‘호랑나비’를 ‘메랑나비’라고 한다거나, 좋고 싫음을 뜻하는 ‘호불호’라는 표현을 ‘메불메’라고 하는 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기서 ‘호’ 자가 호날두의 ‘호’라면, ‘메’ 자는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의 ‘메’를 뜻한다. 호날두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지난 26일 그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관중들은 호날두의 라이벌인 메시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해당 신조어를 소개한 한 네티즌은 “축구 실력에서 호날두보다 메시가 낫다는 평가에 따라 호가 들어간 글자 대신 메로 바꾸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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